듀얼 모멘텀은 절대 모멘텀과 상대 모멘텀을 이용한 전략입니다. 상대적으로 최근 3 ~ 12개월 수익률이 좋았던 자산이 앞으로도 좋을 것이라 판단하고 추종하는 전략입니다. 한 마디로 '달리는 말에 올라타라'라고 요약할 수 있는 듀얼 모멘텀 전략을 알아보겠습니다.
듀얼 모멘텀(Dual Momentum)이란?
2012년 게리 안토나치(Gary Antonacci)가 발표한 전략으로써 2가지 모멘텀(절대 모멘텀, 상대 모멘텀)을 사용해서 듀얼 모멘텀이라고 명명되었습니다. 절대 모멘텀이란 수익률이 +인 자산을 선택하는 것이고, 상대 모멘텀은 자산 간의 3 ~ 12개월 수익률을 비교해 성과가 좋은 자산을 선택하는 것입니다. 듀얼 모멘텀 전략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'잘 나가는 자산이 더 잘 나간다'입니다. 게리 안토나치는 주식 외에도 채권, 부동산 등 여러 자산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말합니다.
구성 종목
SPY(S&P 500 ETF)
EFA(미국, 캐나다 제외 선진국 ETF)
AGG(약 1만 개의 미국 채권 ETF)
배분 방법
- 매월 말 SPY와 BIL의 최근 12개월 수익률 비교.
- SPY < BIL ▶ AGG 투자, SPY > BIL ▶ SPY와 EFA 중 최근 12개월 수익률이 높은 자산에 투자.
- 매달 반복
성과
출처 : Gary Antonacci, 2017, Risk Premia Harvesting Through Dual Momentum, SSRN 2042750
1974년부터 2011년까지 연평균 15.79% 수익률, MDD 23.01%를 기록했습니다. MDD가 20%를 넘어가 아쉽지만 수익률을 보면 납득이 되는 수준입니다. 결과론적으로 수익률만 보고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막상 MDD가 20%를 넘어가는 상황에서 평정심을 찾기란 힘들 것 같습니다.
비교적 최근인 2004년 10월 ~ 2022년 7월까지 백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. (퀀터스 사용)
2004년 10월 ~ 2022년 7월까지 연평균 7.61% 수익률, MDD 24.29%를 기록했습니다. 장기 데이터로 봤을 때 보다 수익률은 반토막이 났고 MDD는 더 올랐습니다. 과거에는 우수한 성과를 보였지만 앞으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. 방어 자산인 AGG가 22년 10월에 역사적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. 요즘 같은 인플레이션 시기에는 방어 자산으로서 역할을 못 하므로 방어 자산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.
장점
1. 높은 수익률(1974 ~ 2011년 연평균 15.79%)
2. 간단하고 이해하기 쉬운 전략
단점
1. 높은 MDD(1974 ~ 2011년 23.01%)
2. 한 가지 자산에 집중투자(방어 자산의 역할을 하는 AGG가 2022년 10월 기준 MDD 20% 넘음)
3. 횡보장에서 성과가 좋지 않음(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므로 자산 하락과 거래 비용 과다 발생)
4. 최근 성과를 보면 앞으로 전략이 유효할지 의문(2004년 10월 ~ 2022년 7월 연평균 7.61% 수익률, MDD 24.29%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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