투자를 지속하는 힘 - MDD(Maximum Drawdown)

투자를 지속하는 힘 MDD

 

투자를 지속하게 만드는 여러 가지 힘이 있습니다. 수익률이 대표적인 예시 중에 하나이죠. 그중에서 MDD를 알면 우리가 투자하는 데 있어 지속 가능한 힘을 줍니다. 대략적인 의미만 알고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문 MDD를 알아보겠습니다.

 

 

MDD 란?

Maximum Drawdown의 약자로 한국어로는 최대 낙폭이라고 합니다. 일정기간 동안 최고점 대비 최고점-최저점에 대한 비율입니다. 쉽게 말해 최고점 대비 몇 % 하락했는지 계산한 값입니다. 일정기간이므로 기준이 되는 기간에 따라 MDD는 변합니다.

 

 

MDD 비교

같은 30%의 수익률 A, B

 

수익률이 30%로 같은 두 가지 투자안이 있습니다. 여러분은 어떤 투자를 선택하시겠습니까?

• 꾸준히 우상향 하는 A
• -50%나 되는 변동성이 큰 B

짜릿한 스릴을 원하시는 B에 투자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제게 선택권이 주어진다면 A를 고르겠습니다. 같은 30%의 결과이지만 B 안은 심리적 고통이 뒤따릅니다. 현실에 대입해보면 -50%에 가는 동안 마음고생이란 고생은 다 하고 손절할 가능성이 큽니다. 다음의 경우를 보죠.

 

 

같은 -30%의 수익률 C, D

 

같은 -30%의 수익률이지만 C는 우하향했고 D는 50%에서 -30%로 하락했습니다. D에 투자한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을 할까요? MDD가 30%라고 생각을 할까요?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. 50%의 수익률까지 본인의 원금이라고 생각해 -80%라고 생각을 합니다. 이 경우 50%까지 상승했던 경험에 의해 -30%까지 하락해도 매도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흔합니다.

 

 

MDD 사례

어떤 주식의 차트일까요?

 

3달 만에 무려 70%가 빠진 주식이 있습니다. 어떤 주식의 차트일까요? 처음 들어보고 뭐하는지도 모르는 소형주일까요?

 

 

 

삼성전자 차트

 

바로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차트였습니다. 대표적인 우량주인데 놀랍지 않으신가요? 우리나라 최고의 인재들이 모인 기업인 삼성전자가 3달 만에 -70%를 기록했습니다.

이처럼 어떠한 주식이라도 주식은 MDD가 큰 자산입니다. 그 점을 인지해야 합니다.

 

 

주식 vs 부동산

2000~2019년(20년) 중 주식과 부동산에 5년을 투자했을 경우 수익률은 어떨까요? 개별 주식과 부동산을 비교할 수 없으니 지수로 비교해보겠습니다.

• 코스피 지수(배당 1% 포함) 연 7.17%
• 부동산 매매지수(임대수익 3% 가정) 연 7.12%

장기적으로 보면 주식 수익률이 높은데 왜 주식으로 부자 된 사람보다 부동산으로 부자가 된 사람이 많을까요?

여기서도 MDD 때문인걸 알 수 있습니다. 코스피 지수의 MDD는 무려 47.6%. 부동산 매매지수의 MDD는 1.88%입니다. 주식은 MDD가 높아 손실 회피 편향으로 인해 매매가 잦습니다. 반면에 부동산은 MDD가 낮고 물리적으로 매매 횟수가 많을 수 없어 장기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. 이처럼 주식투자를 하면 최소한 반토막이 난다는 걸 인지하고 투자를 해야 합니다.

 

 

마무리

• 투자하기 전 자신이 투자하는 자산의 MDD를 파악하고 그 손실을 본인이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 파악.
• MDD는 %가 아닌 금액으로 산정.(백만 원의 30%는 30만 원이지만 1억의 30%는 3천만 원.)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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